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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면접 탈락 원인 분석 – 점수는 높았지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gomyamminews 2025. 7. 8. 08:00

"AI 면접 점수 분명히 높았는데 저는 왜 불합격인가요?"
많은 구직자들이 AI 면접 이후 결과를 확인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AI 면접이 도입된 이후, 기업들은 지원자의 표정, 목소리, 시선, 감정 안정성 등 다양한 비언어적 요소를 AI가 평가하게 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I 면접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사례는 적지 않으며, 이로 인해 지원자들은 “AI 점수가 무의미한 것 아닌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라는 혼란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AI 면접에서 점수가 높았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AI 면접은 전체 전형의 한 요소일 뿐이며, AI 점수 외에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반영하는 다양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특히, AI 면접 자체의 평가 체계와 기업 내부의 해석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점수가 높다고 해서 최종 평가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점수는 높았지만 불합격한 이유’**를 네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 전략을 함께 제시합니다.

AI 면접 탈락 원인 분석, 점수 높은데 떨어진 이유

AI 점수는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의 한 부분입니다

AI 면접 결과에서 “상위 20%에 속했다”, “AI 점수가 85점 이상이었다”는 안내를 받고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기업이 AI 점수를 절대 기준이 아닌 상대적 비교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원자 중 상위권에 속했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전체의 수준이 높았을 경우 탈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인기 직무에서는 수백 명이 동일한 포지션에 지원하는데, 이들 중 AI 점수가 85점 이상인 인원이 다수 존재하는 경우, 그중에서도 상위 몇 %만 필터링해 다음 단계로 넘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일부 기업은 AI 점수를 평가 요소 중 하나로만 활용하고, 이후에 진행되는 자소서, 필기, 인성 검사 등 다른 항목과의 종합 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이때 AI 면접은 비중이 30~50%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점수가 높아도 다른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면 최종적으로는 탈락하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AI는 기술적으로 ‘결함 없는 지원자’를 선별할 뿐, ‘직무 적합도’까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AI 면접의 가장 큰 장점은 비언어적 정보 분석입니다. 사람이 진행할 때 주관에 의해 많이 달라질 수 있는 '시선이 흔들리지 않는가', '말이 또렷한가', '표정이 자연스러운가' 등의 비언어적 요소를 점수화하여 기계적으로 일관성 있는 지원자를 가려냅니다.
그러나 AI가 아무리 정교해졌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이나 조직문화 적응력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AI 점수가 매우 높지만 자소서에서 보여준 지원 동기나 경력 기술이 해당 직무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기업은 ‘AI 점수는 좋지만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내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지원자의 전공, 자격증, 인턴 경험, 이전 직무 이력 등이 더욱 중요하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I 점수는 기본 필터링 용도로만 쓰이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점수가 높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포지션 맞춤형 인재’가 아니면 불합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잘 보인 것’과 ‘사람에게 매력적인 표현’은 다를 수 있습니다

AI는 안정적인 목소리 톤, 일정한 시선 유지, 정제된 언어를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AI 점수 외에도 지원자의 말에서 드러나는 태도, 말투의 진정성, 조직 적응 가능성, 성향적 매력 등 비정량적인 요소를 판단합니다.
AI에서 기술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답변이라 하더라도, 실제 사람이 보았을 때는 형식적이고 진정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또박또박 잘 말했지만 너무 정형화된 답변으로 ‘자기만의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AI 면접 영상은 기업에서 사후에 인사담당자나 실무자가 다시 열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영상 속 말투나 표정이 기계적이고 감정 없이 느껴진다면, 점수는 높아도 불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AI를 위한 표현은 기술이고, 사람을 위한 표현은 감정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AI 면접 이후 평가 단계에서 인간 중심의 판단이 다시 개입됩니다

AI 면접은 채용 과정의 일부일 뿐, 모든 걸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다시 사람의 판단이 중심이 되는 절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면접을 통과한 뒤에는 화상 면접, 실무 면접, 대면 인성 면접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 단계에서는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일부 기업은 AI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라도, 이후 서류 검토나 인사부서의 판단에서 탈락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AI 면접 결과와 별개로, 조직 내 균형, 인원 구성, 부서별 인재 수요, 혹은 면접관의 직관적 판단 등이 함께 고려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AI 면접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라고 안내되는 것 자체가 해당 기업의 평가 기준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마다 AI 점수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점수 자체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AI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떨어졌다는 것은 AI 면접이라는 평가 도구가 가진 한계와, 기업의 다면적 채용 기준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자는 AI 점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 채용 과정에서 내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면접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관문이지만, 사람에게 설득력을 주는 자기표현과 직무 연결성을 갖추지 못하면 합격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결국, AI를 위한 면접 준비와 인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병행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점수가 높았는데 떨어졌다는 혼란을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다음 면접에서는 더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